'달리기는 제가 하루키보다 낫습니다' 출간…동네 '러너' 인문학
'달리기는 제가 하루키보다 낫습니다' 출간…동네 '러너' 인문학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07.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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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는 제가 하루키보다 낫습니다' 도서 표지.

‘집앞, 바닷가, 숲, 화대종주, 영남알프스, 국제마라톤… 어디든 달린다’

출판사 ‘더블:엔’은 어디서나 달리는 16년차 동네 러너의 경험을 담은 ‘달리기’ 인문학 ‘달리기는 제가 하루키보다 낫습니다’를 최근 출간했다.

도서는 △달리다, 다시 △달리다, 어디서나 △핑계다, 대회는 △만들다, 관계를 △달리다, 유럽에서 △바꾼다, 나를 등 총 6장으로 구성됐다. 각 장이 끝날 때 마다 달리기 관련 팁(TIP)이 실려 있다.

도서에는 평일 집 근처를 달리고, 주말 여행하며 달린다. 지리산 화대종주(화엄사에서 대원사까지), 영남알프스 트레일 러닝, 철원에서는 번지점프와 함께 철원마라톤대회 참가, 국내와 해외 어디서나 달리며 생각하며 글을 쓰는 막시 작가의 ‘달리기’ 기록이 담겼다.

저자는 “달리기로 성장하고 행복할 러너들을 위해 그동안의 달리기 기록을 정리했다”며 “작가 중에서 가장 유명한 러너로 무라카미 하루키를 빼놓을 수 없다. 그는 필자의 달리기와 여행의 지평을 넓혀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덕분에 일흔이 넘어도 ‘읽고 쓰는 러너’로 살고 싶은 꿈을 갖게 됐다”며 “글쓰기는 하루키를 뛰어넘기 힘들지 모르지만 러너로서는 하루키보다 낫다라는 친구들의 응원에 책 제목을 ‘달리기는 제가 하루키보다 낫습니다’로 잡았다”고 소개했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