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임시주총 연다…한앤컴퍼니 이사 신규 선임건 상정
남양유업, 임시주총 연다…한앤컴퍼니 이사 신규 선임건 상정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7.1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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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30일 서울 본사 대회의실 개최
한앤컴퍼니 윤여을 회장 비상무이사·이동춘 전무 사내이사 후보
남양유업 서울 본사 간판. [사진=박성은 기자]
남양유업 서울 본사 간판. [사진=박성은 기자]

남양유업은 15일 공시를 통해 7월30일 서울 본사 3층 대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와 비상무이사, 사외이사, 감사 등의 신규선임에 대한 안건을 올렸다.

공시에 따르면, 제2호 의안으로 ‘이사 신규 선임의 건’이 상정됐다. 규모는 기타비상무이사 3명과 사내이사 1명, 사외이사 2명이다. 

사내이사와 비상무이사 후보 모두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 소속이다. 사내이사 선임 후보는 이동춘 한앤컴퍼니 전무,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에는 윤여을 한앤컴퍼니 회장과 김성주·배민규 한앤컴퍼니 전무다. 특히 사내이사 후보로 선임된 이동춘 한앤컴퍼니 전무는 주총 결과에 따라 향후 남양유업 경영 전반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  

사외이사 후보는 이명철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이사장과 이희성 법무법인 화우 고문이다. 

또한, 감사 후보는 이길호 연세대학교 감사실장의 선임 건이 상정됐다.

한앤컴퍼니는 앞서 5월27일 홍원식 전(前) 남양유업 회장을 비롯한 오너가로부터 의결권 있는 보통주 지분 53.08%를 넘기는 주식양수도계약(SPA)를 체결한 바 있다. 계약금액은 약 3107억원이었다. 

한편 남양유업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아직 파악을 못했다”고 말했다. 한앤컴퍼니는 “(경영권) 인수 마무리를 위한 당연한 수순”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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