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북가좌6 재건축' 수주전 '르엘'로 '출사표'
롯데건설, '북가좌6 재건축' 수주전 '르엘'로 '출사표'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7.15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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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권 첫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지역 랜드마크로 조성"
리조트형 설계·주민 편의 위한 스마트 시스템 등 제안
 롯데건설이 제안한 북가좌6구역 르엘 단지 문주. (자료=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서울 북가좌6구역 재건축 사업에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을 앞세워 출사표를 던졌다. 그간 강남권에서만 적용하던 르엘을 강북지역인 북가좌6구역에 적용해 지역 랜드마크로 짓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롯데건설은 펜트하우스와 테라스하우스 등 22개 평면과 리조트형 단지를 위한 설계, 주민 편의와 안전을 위한 스마트 시스템 적용도 제안했다.

롯데건설은 서울 '북가좌6구역' 재건축 사업에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을 적용한 단지를 제안한다고 15일 밝혔다.

르엘은 롯데건설 주택 브랜드 중 하이엔드 브랜드로, 대치2지구와 반포우성, 신반포 등 강남권에만 적용해왔다. 롯데건설은 그간 강남에서만 적용하던 르엘을 북가좌6구역에 적용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르엘 브랜드와 함께 전체 1911세대 중 1021세대를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하고, 펜트하우스와 테라스 하우스 등 22개 평면으로 공급할 것을 제안했다. 인근 DMC(디지털미디어시티)를 조망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와 스카이 커뮤니티, 컬러 태양관 판넬 적용도 제시했다.

또, 랜드마크 동을 중심으로 한 중앙광장 조성과 대규모 수영장, 다목적 체육관, 복층형 비거리 골프장 등 커뮤니티시설 조성을 제안했다. 세대당 1.8대 주차공간과 함께 캠핑카 주차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리조트형 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설계도 적용한다. 단지 전체를 흐르는 수경시설을 중심으로 단지 내 산책 코스를 마련해 스카이 커뮤니티와 연계한 조경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커뮤니티와 조경 공간은 곡선형 디자인과 회랑을 적용한다.

이 밖에도 초고속 정보통신 시스템과 홈네트워크 시스템, 스마트 생활정보기 등 스마트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주민 안전을 위한 비상전원 자동철폐 시스템과 외부차량 사전승인 시스템 등 보안 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다. 주방과 마루, 벽체 등에 이탈리아산 마감재를 적용하고, 공기청정기능이 가능한 전실 시스템 에어컨과 원바디 세탁건조기, 의류관리기 등을 빌트인으로 제공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단지 내 다양한 친환경 시설 및 시스템을 구축하고, 프리미엄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하는 등 기존 재건축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아파트에 도전한다"며 "북가좌6구역 조합원분들께서 염원하던 르엘을 제안해 진심을 담은 만큼 이전에 없던 미래형 단지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가좌6구역 재건축은 서울시 서대문구 수색로 8가길 37 일대를 지상 29층, 19개 동 규모 아파트 1911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4000억원대로 추정된다. 2014년 5월 정비구역 지정 고시 후 작년 2월 조합설립인가 등을 거쳐 왔고, 내달 시공사 선정이 예정돼 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