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코로나19 4차 대유행 대비책 모색
남양주, 코로나19 4차 대유행 대비책 모색
  • 정원영 기자
  • 승인 2021.07.1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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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 유형 결과보고회’...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당부

경기도 남양주시는 지난 14일 지역 사회내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기 위해 ‘코로나19 발생 유형에 대한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난 10일 기준 관내 누적 확진자는 총 2690명으로, 전체의 72.6%에 달하는 1952명이 올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총 738명이 확진된 것과 비교해 약 165% 증가한 수치로, 올해 일평균 확진자 수(10.22명) 역시 지난해(2.36명) 보다 대폭 증가했다.

주요 감염 유형으로는 여전히 친족 간 전파(863명, 32.1%)가 가장 많았으며 직장 내 동료 간 전파(460명, 17.1%), 각종 소모임(213명, 7.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정부가 코로나19 3차 대유형을 저지하기 위해 지난 2020년 12월8일부터 2021년 2월14일까지 시행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조치 결과, 기간 내 관내 확진자는 622명(일평균 9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2021년 2월 15일부터 7월 1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완화됨과 동시에 사업장에서의 대규모 외국인 근로자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등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며 기간 내 1641명(일평균 11.2명)이 확진됐다.

특히, 최근에는 전국 단위로 연일 확진자 수가 천 명을 웃돌며 20~50대 연령층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기로에서 개개인의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60세 이상의 확진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며 백신 효과를 입증해 주고 있으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 돌파 감염 등 여전히 많은 위험 요소가 존재한다.”라며 “모두가 힘들고 어렵겠지만 나와 가족의 안전을 생각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서로 힘을 합쳐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wonyoung5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