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신 칭키스칸 국제공항에 2개 점포 오픈
CU, 신 칭키스칸 국제공항에 2개 점포 오픈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7.1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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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진출 약 4년 만…일반식품·즉석식품 등 판매
"CU를 K-편의점의 글로벌 스탠다드로 만들 것"
몽골 신 칭키스칸 국제공항에 위치한 CU NUBIA302점에서 승무원이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사진=BGF리테일]
몽골 신 칭키스칸 국제공항에 위치한 CU NUBIA302점에서 승무원이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사진=BGF리테일]

CU가 해외 국제공항에 문을 연 첫 번째 대한민국 편의점이 됐다.

CU는 이달 1일 정식으로 운항을 시작한 몽골 신(新) 칭키스칸 국제공항(Chinggis Khaan International Airport)에 2개 점포(CU NUBIA302점, NUBIA204점)를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신 칭키스칸 국제공항은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약 50㎞ 떨어진 군 쿠싱밸리에 위치한 몽골 유일의 국제공항이다.

BGF리테일은 파트너사인 센트럴익스프레스(Central Express)와 손잡고 한국 편의점 중 처음으로 몽골에 진출한 지 약 4년 만에 국제공항에 입점한 것이다.

공항 내 상업시설은 공항이 갖는 상징적 가치 때문에 높은 임차료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높다.

더욱이 신 칭키스칸 국제공항은 일본 정부가 과반 이상을 투자해 건설한 공항이어서 CU의 입점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BGF리테일과 센트럴익스프레스는 현지 업계 1위라는 브랜드파워, 소비자 선호도, 우수한 품질의 즉석 원두커피와 즉석 조리식품 등을 앞세워 6개월에 걸친 협상 끝에 운영권을 따냈다.

CU에 따르면, NUBIA302점은 국제선 출발층에 위치해 칭키스칸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몽골 내국인과 외국인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라면, 스낵, 음료 등 일반 상품 외에도 GET커피, 찐빵, 핫도그 등 다양한 즉석 조리식품도 맛볼 수 있다.

NUBIA204점은 공항 임직원들이 비행을 준비하거나 이동하는 과정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여행용 세면 세트,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은 물론 간편하게 취식할 수 있는 가공식품 위주로 구성됐다.

두 점포 모두 간판에서 CU의 BI 컬러인 라임색과 보라색을 빼고 칭키스칸 국제공항의 전체적인 분위기에 어울리는 하얀색으로 디자인해 통일성을 줬다.

해당 점포들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CU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24시간 운영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임형근 BGF리테일 해외사업실장은 “현지 브랜드도 입점하기가 어렵다는 국제공항에 입점해 몽골을 방문하는 내·외국인에게 CU를 알리고 수준 높은 서비스와 상품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세계 무대에 도전해 CU를 K(코리아)-편의점의 글로벌 스탠다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