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설계공모] 다인·이어담건축 컨소, 3기 신도시 '하남교산 A1블록' 당선
[LH설계공모] 다인·이어담건축 컨소, 3기 신도시 '하남교산 A1블록' 당선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7.1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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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도로·공원 보행 흐름 고려한 '가로공원마을' 제시
46억원 규모 아파트·부대복리시설 설계 및 사업 지원
하남교산 A1블록 공동주택 조감도. (자료=다인건축)
하남교산 A1블록 공동주택 조감도. (자료=다인건축)

다인건축-이어담건축 컨소시엄이 용역비 46억원 규모 '하남교산 A1블록' 공동주택 설계권을 따냈다. 인근 가로와 공원으로 이어지는 보행 흐름을 담아 길과 마당, 건축물 등이 모인 가로공원마을을 설계콘셉트로 제시했다. 다인건축과 이어담건축은 공모 당선작을 바탕으로 하남교산 A1블록에 들어설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설계하고, 사업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15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LH는 지난 13일 하남교산 A1블록 공동주택 설계자로 '다인그룹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이어담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LH는 지난 5월 하남교산 A1블록 공동주택 설계공모를 냈다. 공모에는 다인건축-이어담건축 컨소시엄과 목양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아이엔지건축사사무소-종합건축사사무소참 컨소시엄, 아이티엠코퍼레이션건축사사무소-엠에이피도시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참여해 3파전을 벌였다.

LH는 단지 내 보행로와 저층 배치구간 등 휴먼스케일을 고려한 다양한 주동 및 부대복리시설 계획과 근린공원 인접 주거동에 대한 디자인 특화계획, 소형가구 특화평면 제안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담건축과 함께 당선작을 배출한 다인건축은 △열린 배치를 통한 경계없는 마을 △가로와 자연, 이웃과 어울리는 복합주거공간 △보행거점과 학교 가는 길, 단지 내 가로와 연결되는 3앵커-커뮤니티 형성 등을 목표로 한 설계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다인건축 관계자는 "북측 상징가로와 서측 가로공원, 남측 근린공원으로 이어지는 보행 흐름을 담아 길과 마당, 선큰, 건축물이 모여 생활의 중심이 되는 가로공원마을을 제시했다"며 "다양한 가로와 3앵커-커뮤니티, 개성있는 유니트는 다양한 삶을 누리는 공공주택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설계권을 따낸 다인건축-이어담건축 컨소시엄은 앞으로 하남교산 A1블록에서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 관련 건축, 토목, 기계, 전기·정보통신, 조경 분야 설계를 주관하고, 사업승인을 비롯해 △심의 △설계지원 △인증 및 평가 △사전청약 지원 등 업무도 수행한다. 과업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36개월이다.

예정설계용역비는 46억3700만원으로 책정됐다. 세부적으로 △건축·기계·토목 33억8300만원 △전기통신 4억9500만원 △소방(기계) 2억3700만원 △소방(전기) 5800만원 △조경 2억600만원 △토탈디자인 1억8100만원 △추가업무 7600만원 등으로 구성된다.

한편, 하남교산 A1블록 공동주택 사업은 경기도 하남시 교산신도시 내 4만6433㎡ 부지에 지상 최고 30층 규모 공공분양 공동주택 1100호를 짓는 사업이다. 공동주택은 전용면적 51㎡ 300호와 59㎡ 800호 등으로 구성되며, 용적률은 200%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