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다이노스 황순현 대표 “선수들 숙소서 외부인과 접촉 사과”
NC다이노스 황순현 대표 “선수들 숙소서 외부인과 접촉 사과”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7.1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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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NC다이노스 황순현 대표가 선수들의 일탈로 리그가 중단된 것에 대해 사과했다.

14일 황 대표는 사과문에서 “저희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KBO리그 진행이 중단된 데 다시 한 번 사과르 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해당 선수들이 원정 숙소에서 외부인과 사적 모임을 가졌다”며 “구단은 관리부실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방역 당국의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선수뿐 아니라 대표이사 이하 구단 관계자들도 경중에 따라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C 선수단은 두산베어스와의 원정 경기 일정으로 5~7일 서울 한 호텔을 이용했다. 8일 이 호텔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고 진단검사 결과 NC 선수 3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KBO는 12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리그 일시 중단을 결정했다.

이후 선수들이 야구와 관련없는 외부인을 불러 술판을 벌였고 거기서 감염이 확산됐다는 의혹이 일면서 구단과 해당 선수에 책임을 묻는 부정 여론이 빗발쳤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