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 '아이에스동서' 4분기 실적 개선 전망…목표주가 유지
이베스트투자, '아이에스동서' 4분기 실적 개선 전망…목표주가 유지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7.1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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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파일 등 자회사 펀더멘탈 호조…자체주택사업 매출 인식 기대
서울시 강남구 아이에스동서 본사 전경. (사진=아이에스동서)
서울시 강남구 아이에스동서 본사. (사진=아이에스동서)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아이에스동서의 실적이 4분기에 개선 가능성을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영풍파일과 인선이엔티, 코엔텍 등 자회사들의 펀더멘탈(기초여건)이 호조를 보이고, 4분기 자체주택사업 매출인식에 따른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4일 아이에스동서 주식 가격이 장기적 상승 여력을 갖는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4000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아이에스동서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5만7300원이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PHC파일(콘크리트파일) 업체인 영풍파일과 폐기물 업체 인선이엔티, 코엔텍 등 자회사들의 펀더멘탈 호조와 4분기 자체주택사업에서 2000억원 이상 매출인식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 PHC파일과 폐기물 처리 등 자회사들이 주가 하방을 지지하고, 자체사업 매출 인식이 예정돼 있는 4분기에 실적 향상이 주가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주가는 단기 횡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자회사인 영풍파일과 인선이엔티, 코엔텍의 펀더멘탈 호조가 주가 하방을 지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도 기준으로 인식되는 자체주택사업 현장 '동대구 에일린의 뜰'에서 4분기 2000억원 이상 매출이 한번에 인식될 예정이어서 4분기 실적 기대감이 주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연구원은 주택 현장 믹스 악화와 재산세 납부로 인해 아이에스동서의 2분기 마진율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마진율 감소가 아이에스동서의 근본 펀더멘탈을 훼손하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 우량한 실적 지속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아이에스동서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을 작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한 3654억원으로 전망했고, 영업이익은 3.4% 줄어든 542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