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원, 세계유도선수권 ‘금메달’
이규원, 세계유도선수권 ‘금메달’
  • 문경림기자
  • 승인 2009.08.3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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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90㎏급 결승서 키릴 데니소프 업어치기 ‘한판’

이규원(20. 용인대)이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이변이었다.


이규원은 30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아호이체육관에서 열린 제26회 세계유도선수권대회 4일째 남자부 90㎏급 결승에서 키릴 데니소프(러시아)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회전에서 티아고 카밀로(브라질)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누르고 2회전에 진출한 이규원은 준결승까지 치른 5번의 경기에서 3번을 한판으로 따내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러시아의 강자 데니소프를 만난 이규원은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쳤고, 1분30초를 남겨두고 업어치기 기술로 상대를 매트에 누이며 첫 출전한 세계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이규원이 금메달을 추가해 한국은 이번대회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따냈다.


한편, 이날 여자부 경기에 나선 70㎏급 최미영(용인대)과 78㎏급 정경미(하이원)는 예선에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