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무원 양성 이광형 KAIST 총장-오세훈 서울시장 맞손…황인구 시의원 주관
서울시 공무원 양성 이광형 KAIST 총장-오세훈 서울시장 맞손…황인구 시의원 주관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1.07.1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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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등이 참석한 간담회 개최
시 공무원 지식재산 역량 강화, 지식재산교육 내실화 등에 관한 의견 교환
황인구 의원, “지식재산 5대 강국의 위상에 맞는 공공인재 양성이 필요한 시점…카이스트와 함께 우리 서울이 디지털 전환 선도하길 기대”
황인구 서울시의원(왼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 8일(목) 서울특별시청 본관 시장실에서 진행된 간담회를 마치고 난 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오른쪽에서 세 번째),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오른쪽에서 첫 번째)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황인구 의원 사무실)
황인구 서울시의원(왼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 8일(목) 서울특별시청 본관 시장실에서 진행된 간담회를 마치고 난 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오른쪽에서 세 번째),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오른쪽에서 첫 번째)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황인구 의원 사무실)

서울시의회 황인구 의원은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등이 참석한 간담회를 통해 서울시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가칭) 지식재산최고위과정’ 신설이 추진된다고 12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황인구 서울시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과 김보원 카이스트 대외부총장, 박진하 카이스트 지식재산전략 최고위과정 운영위원과 이가희 카이스트 지식재산전략 최고위과정 학술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황 의원은 카이스트에서 지난해 시행된 지식재산전략 최고위과정 제9기 수료를 계기로 서울시정과 서울교육행정의 지식재산 정책 활성화를 위해 이번 간담회를 성사시켰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서울시와 카이스트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상호간의 의견 교환이 진행되었고, 특히 서울시공무원의 지식재산 이해 및 활용 역량 증진을 위한 최고위과정 운영에 관한 사항이 중점적으로 논의되었다.

또한, 올해 1월 제정된 ‘서울특별시교육청 지식재산교육에 관한 조례’ 시행에 따른 서울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지식재산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서울시와 카이스트의 역할 모색에 대해서도 다양한 이야기가 전개되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과 이 총장은 서울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지식재산 관련 최고위과정 신설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학생들의 지식재산교육 내실화를 위해 서울시 등이 적극 나서야 한다는 데 공통의 이해를 확인했다.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황 의원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약해진 경제체력을 되찾고,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식재산의 가치를 인식하고 활용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지식재산 역량을 겸비한 공공인재를 양성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황 의원은 “이 때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시와 세계 일류를 지향하는 카이스트가 만나 지식재산강국을 만들어 갈 공직자를 양성하는 문제를 논의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히고, “오늘 간담회가 세계 5대 지식재산강국(IP5), 대한민국의 위상에 걸맞은 지식재산도시 서울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