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으로 골든타임 확보
보령시,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으로 골든타임 확보
  • 박상진 기자
  • 승인 2021.07.1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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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빈도, 차량 통행량 등 고려해 선정…동대사거리 외 7개소 설치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은 긴급차량이 지나가는 경로의 신호등이 녹색으로 자동 변경돼 차량 통행이 많을 때에도 신호 대기나 위반 없이 신속한 응급환자 이송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긴급차량은 보령소방서 내 지휘차, 펌프차, 구급차, 구조공작차 등 8대가 해당된다.

긴급차량 내부에 단말기, GPS를 부착하고 해당 교차로에 연동 시스템을 설치해 차량이 해당 교차로를 통과하기 전 교차로에 설치된 경광등과 사이렌이 울리며 긴급차량 진행 경로의 신호만 자동으로 작동된다.

긴급차량의 출동 시간을 단축시켜 응급환자의 골든 타임을 확보하고 시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김동일 시장은 우선 신호시스템의 필요성을 제기했고 이에 보령소방서와 협의 및 현장 조사를 거쳐 8개의 교차로에 설치했다.

시는 새롭게 구축한 신호시스템을 통해 화재·구조·구급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인명 및 재산피해가 경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충남도 내에서 보령시가 최초로 구축하는 사업”이라며 “시민의 생명이 달린 중요한 문제인 만큼 시민분들께서도 관심을 갖고 긴급차량 출동 시 양보와 배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