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주 짧은 기간 집중적으로 거리두기 지켜져야”
정부 “2주 짧은 기간 집중적으로 거리두기 지켜져야”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7.1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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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2주간 수도권에서 거리두기 4단계 지침이 잘 지켜져야 한다며 방역 협조를 당부했다.

12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백브리핑에서 “앞으로 2주라는 짧은 기간 집중적으로 거리두기가 지켜져서 방역 효과를 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수도권 지역에 대해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해 방역을 강화했다. 기간은 25일까지다. 이에 오후 6시 이후에는 2인까지만 사적 모임이 가능해졌고 결혼식 및 장례식에는 친족 49명까지만 참석할 수 있게 됐다.

이런 지침을 잘 지켜야만 확산을 막고 빠른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는 게 정부의 생각이다.

손 반장은 “4단계 거리두기가 국민적 불편함, 사회적 피해 등을 수반함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에서 이를 적용하기로 한 것은 2주간 확산세를 꺾는데 목적이 있다. 앞으로 2주간 상황이 중요하다”고잔했다.

그러면서 “오후 6시 이후 3명 이상 모임을 금지하도록 했지만 2명 모임이 증가하면 별 의미 없게 될 것”이라며 “2주 이내 확산세를 꺾고 26일부터 시작되는 50대 예방접종과 맞물리면 상황을 안정적으로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2주간은 힘을 보태주시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4단계 시행으로 헬스장, 탁구장 등 대부분 실내 체육시설에서는 샤워실을 쓸 수 없다. 그러나 실외 골프장에서는 이용이 가능하다. 정부는 4단계 방역 조치과 관련한 이 같은 일부 문제 제기에 대해 논의 후 개선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