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378명, 사흘 연속 최다기록 경신… '4차 대유행' 본격화(종합)
신규확진 1378명, 사흘 연속 최다기록 경신… '4차 대유행' 본격화(종합)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7.1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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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역대 최다기록을 갈아치웠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7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1316명)보다 62명 늘어난 수치다.

특히 지난 8일부터 1275명→1316명→1378명을 나타내며 사흘 연속 하루 확진자 역대 최다기록을 경신했다.

7일(1212명)부터 나흘 연속 1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1320명, 해외유입 5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역시 최다 기록을 세웠던 전날(1236명)보다 84명 더 많다.

서울 501명, 경기 441명, 인천 79명 등 수도권에서 1021명(77.3%)이 나왔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7일부터 사흘 연속(990명→994명→963명) 900명대를 나타낸 데 이어 이날 처음 1000명대로 올라섰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부산 59명, 대전 47명, 경남 36명, 울산 29명, 충남 28명, 광주 20명, 충북 18명, 강원 15명, 전북 14명, 대구 12명, 제주 10명, 경북 9명, 전남 2명 등 총 299명(22.7%)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80명)보다 22명 적다.

이 가운데 21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37명은 경기(10명), 서울(8명), 인천(5명), 경북(4명), 부산·대구(각 2명), 광주·대전·울산·강원·충북·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2038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148명으로, 전날과 같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3만7423건으로, 직전일 4만1435건보다 4012건 적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