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생산 30년내 배로 늘려야"
"식량생산 30년내 배로 늘려야"
  • 장덕중기자
  • 승인 2009.08.2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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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2050년 세계인구 91억5000만명 이를듯

2050년 세계 총인구가 91억5000만 명에 이를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27일 미국 소재 글로벌 미래연구 싱크탱크인 밀레니엄프로젝트가 지난 7월 개최된 세계미래학회 연례 컨퍼런스에서 '15대 지구적 도전과제' 및 '미래사회 변화 동인' 대한 자체 연구성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개도국을 중심으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50년에는 세계 총인구가 91억5000만 명에 이르고, 도시화의 진행으로 2030년 총인구의 80%가 도시에 거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인구증가와 경제성장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식량생산이 30년내 두 배로 증가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아울러 "자원의 수요·공급을 효율적으로 맞추기 위한 정보통신기술의 활용, 농약과 식품개발 등을 위한 나노바이오기술의 활용 등을 위해 기술개발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15대 지구적 도전과제'에는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발전, 위생적인 수자원 확보, 민주주의 확산, 정보통신 기술융합, 빈부격차 완화, 질병의 위협 등이 포함됐다.


특히 보고서는 2030년까지 에너지 수요의 80%를 화석연료가 충당하게 되며, 이에 따라 탄소포집·저장·재사용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심혈관계 질환, 암 등 비전염성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지면서 2030년에는 전 세계 사망원인의 70%를 비전염성 질병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향후 20년간 미래를 변화시킬 주요 동인들에는 경제시스템 내 윤리 문제의 부각, 삶의 질 등을 포괄하는 새로운 GNP·GDP 개념의 등장, 공기·해양 등 글로벌 공유재를 보존하기 위한 국가간 노력 등이 꼽혔다.


보고서는 "세계는 최근의 금융위기 외에도 기후변화·자원고갈·테러리즘 등 다각적인 중장기 위협 요인에 직면하고 있다"며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확대하고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등 새로운 대응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