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1%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34.73p(1.07%) 내린 3217.9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7.16p(0.22%) 내린 3245.52에서 출발해 장 내내 전장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1조8006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3424억원, 507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업(-2.35%)과 금융업(-1.99%), 은행업(-2.43%)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인 반면, 섬유의복업(+0.12%)과 통신업(+0.65%) 등 일부 업종만이 강세를 보였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증시 조정은 경기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며 "상반기까지 당연하게 생각했던 '경제지표 호조'라는 표현이 하반기부터는 당연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한 우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5p(0.54%) 내린 1028.93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2.70p(0.26%) 내린 1031.78로 시작했지만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전장 대비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70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459억원, 2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2.52%)과 통신서비스업(-1.62%), 음식료·담배업(-1.56%)등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를, 컴퓨터서비스업(+2.65%)과 일반전기전자업(-1.81%), 섬유·의류업(-0.67%) 등 일부 업종만이 강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