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무공돈까스 코돈부르에 매료돼 직접 차렸죠"
[인터뷰] "무공돈까스 코돈부르에 매료돼 직접 차렸죠"
  • 나원재 기자
  • 승인 2021.07.09 13: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영빈 길동역점주 "창업 초기 어려울 때 본사 도움 커"
유영빈 무공돈까스 길동역점주. [사진=신아일보]
유영빈 무공돈까스 길동역점주. [사진=오름에프씨]

“작년 초에 무공돈까스 강남점에서 코돈부르(가른 돈까스 사이에 치즈, 야채가 채워진 메뉴)를 처음 먹으며 매력을 느꼈고, 성공창업에 대한 확신을 가졌습니다. 이후 작년 3월부터 창업을 준비해 같은 해 10월 서울 길동역에서 무공돈까스 가맹점을 개점했습니다.”

유영빈(남, 29) 무공돈까스 길동역점주는 “코돈부르는 양이 적지 않았고, 치즈와 야채가 잘 어우러진데다 튀김의 느끼함을 쫄면과 볶은 김치가 잘 잡아준 메뉴”라며 기억을 떠올렸다.

유 점주는 공부하며 취업을 준비했지만, 집안 경제가 어려워져 공부를 포기하고 부모님 가게에서 일손을 돕던 중 명륜진사갈비 자회사 브랜드인 무공돈까스를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음식 중에 돈까스를 제일 좋아해 여러 브랜드 돈까스를 먹어봤지만, 양은 적은 반면 가격이 비싸고 질이 떨어지는 곳이 많았다”며 “무공돈까스는 코돈부르 외 다른 메뉴를 먹어도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창업까지 과정은 녹록지 않았다. 상권 파악부터 자리 선정, 인테리어까지 모든 게 낯설었기 때문이다.

유 점주는 “들어가고 싶은 자리마다 문제가 생겨 자리선정까지만 7개월이란 시간이 필요했다”며 “자리선정이 해결되자 또 인테리어에서 작은 문제가 발생해 고충은 심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 무공돈까스 운영팀과 담당 영업팀장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코로나19 확산 초기 때라 운영이 힘들까봐 겁이 났지만, 무공돈까스의 관리 시스템을 믿고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9개월간 매일 아침 8시부터 매장에서 혼자 오픈을 준비하다 보니 체력이 떨어져 매장 근처로 거처를 옮겼다. 체력이 떨어지면 메뉴의 질도 떨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유 점주는 “아침에 매장을 직접 오픈하고 이후 소분작업과 설거지까지 직원들과 함께 하고 있다”며 “가맹점주라면 모든 작업을 알아야 소비자들의 반응을 세심하게 살필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점주에 따르면 무공돈까스 길동역점의 객단가는 1만5000원~2만원이다. 또 월 매출은 3000만원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nw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