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한국방송대상 수상
제36회 한국방송대상 수상
  • 예산/이남욱기자
  • 승인 2009.08.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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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음악원 이광수 이사장, 국악인 부문
(사)민족음악원 이광수 이사장(57)이 국악인부분에서 제36회 한국방송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952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난 이광수는 전문 연희패(남사당)를 이끌던 부친 이점식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풍물과 함께 생활하며 남사당패 행중으로 활동, 그의 타고난 예술적 천재성을 발휘하게 된다.

이런 천재성은 1962년 전국농악경연대회에서 개인상을 수상하는 등 어려서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광수의 비나리를 통해 우리는 그가 독특한 개성으로 창출해 내는 풍부하고 심오한 소리와 가락의 의미를 생생하게 전달 받을 수 있으며, 판굿에서 상쇠놀음을 할 때 펼쳐내는 부포놀음과 상쇠발림, 까치놀음 등을 통해 이미 그의 몸짓과 흥에 빠져 버리는 우리를 발견하게 된다.

1978년 김용배, 최종실, 김덕수와 사물놀이를 창단한 이래 전 세계를 누비며 한국전통문화의 전령사 역할을 하던 이광수는 1993년 민족음악원을 창단해 우리 문화보전과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1999년에는 예산군 오가면에 민족음악원 예산 학습당을 개원하고 현재 대불대학교 전통연희 학과장을 역임하며 각종 공연과 후학을 길러내는데 정열을 쏟고 있다.

한편 제36회 한국방송대상은 한국방송협회가 예심과 본심을 거처 작품상 26개 부문 28편, 개인상 26개 부문 26인을 최종 수상작 및 수상자로 선정했으며 시상식은 ‘방송의 날’인 9월 3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며, SBS방송사를 통해 전국에 생방송 중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