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학기 전면등교 차질없이 준비"… 19일 고3 백신접종
교육부, "2학기 전면등교 차질없이 준비"… 19일 고3 백신접종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7.0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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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철 교육부 차관 (사진=연합뉴스)
정종철 교육부 차관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운 가운데 교육부가 2학기 전면등교를 차질없이 실시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둔 고3 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에 대한 백신 접종이 오는 19일 시작된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 및 학원 방역강화 조치사항'을 발표했다.

정 차관은 "감염 확산세가 증가하고 있지만 전면등교를 차질 없이 실시해 우리 아이들에게 학교 일상을 되돌려 줄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서 6월20일 거리두기 개편에 따른 등교 밀집도를 발표했다"면서 "거리두기 2단계까지는 전면등교가 가능한 현재의 원칙을 유지하고, 방역당국의 전문적인 판단 등을 근거로 감염증 상황이 심각해지는 경우 3단계는 3분의2가 등교 가능하고, 4단계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원칙에 따라 감염병 상황과 추이 등을 살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고3 학생 백신 접종에는 재학 중인 고3을 비롯해 휴학생, 2022학년도 대입에 응시하는 조기졸업 예정자와 학력 인정 평생교육시설과 미인가 교육시설 소속 학생이 모두 포함된다.

교직원은 원어민 보조교사와 교육공무직을 포함한 모든 종사자가 접종 대상이다.

이와 함께 학교는 재량휴업 또는 단축수업 등 학교 상황에 맞게 자율적으로 학사 운영을 할 수 있다.

백신 접종일이 포함된 주에는 학교 구성원 의견수렴을 거쳐 고3 학생의 원격수업도 가능하다.

또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발생하면 접종 후 2일까지 출석인정결석으로, 3일째부터는 진단서(소견서) 등을 첨부하면 질병결석으로 처리된다.

학원의 경우 종사자의 백신 우선 접종과 주기적 유전자증폭(PCR) 선제 검사가 이뤄진다.

오는 13∼24일 서울 학원 종사자 12만여 명과 경기 9만여 명의 백신 접종이 진행되며, 이후 다른 지자체로 이어질 예정이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