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가 5일 예정한 로그인 서비스를 다음 달로 연기했다.
싸이월드는 당초 이날 오후 6시 자동 로그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이용자들은 예전과 같이 사진, 동영상, 댓글, 도토리 수량, 배경음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싸이월드는 해외 해킹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로그인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 이용 가능일을 한 달 뒤인 8월2일로 미뤘다.
싸이월드 관련 자동 아이디 찾기와 로그인 서비스를 겨냥한 해외발 해킹 공격이 발생한 바 있다. 최근에는 이틀 연속 각 30여건, 80여건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대로 로그인 서비스를 오픈하면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어 더 큰 문제가 벌어질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입장이다.
싸이월드 측은 “단 하나의 개인정보라도 유출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일이기에 오픈을 미루고 기존 보안시스템을 치상위단계로 올린 다음 서비스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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