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표준원, 新기술 36개 선정
기술표준원, 新기술 36개 선정
  • 박재연기자
  • 승인 2009.08.2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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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10개·중기 19개·연구기관 1개·공동 6개 등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연구원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36개의 새로운 기술을 올해 제2회 신기술(NET·New Excellent Technology)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기술표준원이 인증하는 분야별 신기술은 전기·전자 10개, 정보통신 2개, 기계·소재 15개, 화학·생명 5개, 건설·환경 4개이며, 기술개발 기업별로는 현대자동차, 삼성SDI 등이 포함된 대기업 10곳을 비롯해 중소기업 19곳, 연구기관 1곳, 공동 6곳 등이다.

신기술(NET)로 인증받은 기술 가운데 에이스전자기술(주)이 개발한 ‘트랜스나 인덕터 및 고압 평활 커패시터를 사용하지 않는 교류-직류(AC to DC) 전원장치 IC화 기술’은 고효율 및 대기전력 최소화로 에너지 절약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원천기술로서 전력전자분야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주도할 기술로 평가받았다.

또 현대·기아자동차가 개발한 ‘유로Ⅴ 대응 승용디젤엔진 기술’은 유럽연합(EU)의 배기규제에 대응하는 국내최초의 ISG 개발 및 동급 세계 최고 연비를 달성하는 친환경 기술로써 향후 5년동안 80조6400억 원 규모가 예상되는 유럽 승용디젤엔진 시장의 4.2%를 차지해 매출액 3조3400억 원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 밖에 ‘형광램프용 전자식 안정기에 사용 가능한 LED 램프 점등 안정화 회로 기술(금호전기)’ ‘절연기능 박막 양면 코팅기술(삼성SDI)’ ‘추진효율 향상을 위한 러더 고정부 지지형 이중반전추진기술(삼성중공업)’ ‘시스템 에어컨 연동 직팽식 가습 환기 기술(LG전자) 등이 신기술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신기술 가운데 대기업에서는 현대·기아자동차가 가장 많은 4개를 인정받았고 LG전자(3개), SK에너지(2개), 삼성SDI·삼성중공업(각각 1개) 등이 뒤를 이었다.

기술표준원은 신기술(NET)인증을 위해 신청·접수된 115개 기술에 대한 1차 서류·면접심사와 2차 현장 심사, 3차 종합심사를 진행했다.

신기술(NET)인증서 수여식은 27일 오후 4시 서울 양재동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대강당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