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무역협회와 중소기업 항공운송 지원 '맞손'
대한항공, 무역협회와 중소기업 항공운송 지원 '맞손'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7.0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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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LA행 전용 화물기편 제공…신규 사업 발굴·지원 협력체계 구축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오른쪽)과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왼쪽)이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중소기업들의 수출 환경 개선을 위한 항공운송 지원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촬영 하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오른쪽)과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왼쪽)이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중소기업들의 수출 환경 개선을 위한 항공운송 지원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촬영 하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한국무역협회와 중소기업들의 수출 환경 개선을 위한 항공운송 지원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번 협약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중소기업 수출환경 개선을 위한 항공화물 특별지원 사업에 동참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과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해 해운·항공 수송 공급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물류 사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상생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대한항공은 중소·중견기업들의 물류난 해소를 위해 연말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행 화물기편에 중소기업 전용 공급을 제공하고 무역협회와 수출기업들의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지원하기 위한 상호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수출 기업들을 위해 ‘B777F’, ‘B747-8F’ 등 대형 신기재 중심으로 구성된 화물기단의 가동률을 높이고 화물 전용 여객기, 카고 시트백(Cargo Seat Bag) 활용 등 항공화물 공급 확대를 통해 물류 수송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또 대한항공은 유휴 여객기를 화물전용 항공기로 개조하는 역발상 전략으로 화물 공급을 확대해 방역 물품, 긴급 화물을 적기에 수송하는 등 수출 기업들을 적극 지원해 온 점을 높이 평가 받아 지난해 12월 ‘제27회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물류 수송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항공 화물 공급을 확대해 수출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