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여왕' 카나예바, 한국 온다
'리듬체조 여왕' 카나예바, 한국 온다
  • 문경림기자
  • 승인 2009.08.2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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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9일-20일 '현대캐피탈 2009-세계 체조 갈라쇼' 출전

세계 리듬체조의 여왕 예브게니아 카나예바(19. 러시아)가 오는 9월 처음으로 한국에 온다.

지난해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유럽선수권대회와 베이징올림픽 개인종합 부문을 잇달아 제패한 카나예바가 '현대캐피탈 인비테이셔널 2009-세계 체조 갈라쇼' 출전을 확정했다.

다음 달 19일과 20일 잠실실내체육관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갈라쇼는 한국 리듬체조의 간판스타 신수지(19. 세종대)를 비롯해 기계체조의 유원철(25)과 양태영(29. 이상 포스코), 유럽 최강을 자랑하는 불가리아 리듬체조클럽 등이 참가한다.


전·현직 기계체조 국가대표들의 참가와 더불어 카나예바의 출전까지 확정됨으로써 체조 팬들이 꿈에 그리던 환상적인 무대가 완성된 셈이다.


카나예바는 리듬체조 강국인 러시아 출신으로 로프와 줄, 공 등 종목을 막론해 세계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카나예바는 탁월한 유연성과 완벽한 기술, 아름다운 표현력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적용되고 있는 새로운 규정에서도 세계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한편, 체조를 통한 아트 퍼포먼스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일 예정인 이번 갈라쇼는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의 구성과 카나예바 등 더욱 화려해진 출연진의 참여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 선보이는 세계체조 갈라쇼를 통해 체조가 비인기 종목을 탈피해, 그 저변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체조 갈라쇼는 스포츠를 넘어서 인간이 몸이 만들어내는 경이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감동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