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초 총리포함 개각.靑개편 단행
내주초 총리포함 개각.靑개편 단행
  • 장덕중기자
  • 승인 2009.08.25 1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李대통령"정기국회 앞서 인사 매듭"의지 반영

이명박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주 초 개각과 청와대 개편을 동시에 추진할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개각의 폭과 관련 국무총리를 포함한 중폭 이상의 범위가 될 것으로 전해졌으며, 청와대 참모진도 개각과 연동돼 중폭이상의 교체가 불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내각과 청와대 개편을 함께할 가능성이 많다"며 "개각은 총리를 포함해 중폭이상, 청와대도 그것과 연계된 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개각 시기에 대해 "이르면 내주 초쯤 될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인사 대상자를 상대로 정밀 검증을 실시하고 있으며 생각보다 검증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애초 청와대 개편 후 개각의 '2단계 인사'에서 '원샷 개편'으로 방향이 바뀐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이후 국정 쇄신의 타이밍을 맞추고, 9월 시작되는 정기국회에 앞서 일괄적으로 인사 문제를 매듭짓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총리의 경우 아직까지 누가 될 것인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혀, 이 대통령이 총리 인선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민정 수석의 경우 법무장관과 연관이 있고, 정무정관이 신설된다면 정무수석과 연계되기 때문에 개각과 청와대 개편이 동시에 진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