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GS리테일호' 출항…온·오프·방송 융합 커머스 탄생
'통합 GS리테일호' 출항…온·오프·방송 융합 커머스 탄생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6.3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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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유통사 발돋움…시너지 극대화, 2025년 취급액 25조 목표
모델들이 GS리테일과 GS홈쇼핑의 홍보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
모델들이 GS리테일과 GS홈쇼핑의 홍보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

편의점·슈퍼마켓·온라인몰·홈쇼핑 사업을 영위하는 ‘통합 GS리테일호’가 7월1일 닻을 올린다.

통합 GS리테일의 연간 매출규모는 2020년 GS리테일과 GS홈쇼핑 실적 합산 기준 약 10조원이며, 국내 주요 상장 유통기업 기준 3위권이다. 영업이익은 4000여억원으로 1위다.

GS리테일은 2025년 취급액 25조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특히 디지털·방송 커머스의 취급액을 2020년 약 4조5000억원에서 2025년 10조70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GS리테일은 사업간 시너지 극대화, 디지털 커머스 인프라 구축, 총 1조원의 신사업 투자 등을 추진한다.

GS리테일은 이를 위해 △1만5000여개의 오프라인 근거리 소매점 △10여개의 디지털 커머스 △취급액 1위의 TV홈쇼핑 △전국 40만제곱미터(㎡) 규모의 60여개의 물류 센터망 등 차별화된 핵심역량을 발휘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오프라인 인프라가 격변하는 유통 환경에서 중요도가 높아지는 퀵커머스 플랫폼과 도심형 마이크로풀필먼트(세분화된 주문~최종 배송까지의 과정)의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 신선·가공·조리 식품의 소싱 역량을 다양한 분야의 10여개 디지털 커머스와 연계한다. GS리테일은 그 일환으로 조직을 기존 플랫폼BU(비즈니스유닛)에 디지털 커머스BU, 홈쇼핑BU 등 3개로 재편한다.

이와 함께 배달서비스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 지분 인수와 배달 전용 ‘우딜’ 앱(애플리케이션) 론칭 등 주요 사업 단위를 오프라인 소매점·소비자 등과 연결하는 퀵커머스 플랫폼 구축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는 “전국 1만5000여 오프라인 플랫폼과 디지털, 홈쇼핑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유통사는 GS리테일 밖에 없을 것”이라며 “회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경계가 허물어지는 유통 시장 환경에 온·오프라인 커머스 통합으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 제공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