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티빙에 지분투자…콘텐츠 경쟁력·시너지 강화
네이버, 티빙에 지분투자…콘텐츠 경쟁력·시너지 강화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6.3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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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가속, 국내외 사업확장 협력
CJ ENM 사옥.[사진=CJ ENM]
CJ ENM 사옥.[사진=CJ ENM]

CJ ENM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네이버를 원군으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CJ ENM은 30일 “네이버가 JTBC 스튜디오에 이어 티빙 지분 투자를 단행해 사업 협력 체제를 공고히 했다”며 “앞으로 양사가 티빙 성장을 위한 협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CJ ENM과 지분 맞교환 방식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며 티빙에 대한 투자계획을 밝혔다. 이후 네이버는 올해 3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티빙을 결합한 상품을 출시하는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네이버의 이번 티빙 투자는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확대와 티빙의 역량 확보를 위해 단행됐다.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에 강점을 가진 CJ ENM과 웹툰·웹소설 등 다양한 원작IP를 보유한 네이버와의 시너지를 티빙을 통해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CJ ENM과 네이버가 보유한 해외 사업역량을 활용해 티빙의 해외 진출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양지을 티빙 대표는 “네이버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 통할 수 있는 최고의 웰메이드 콘텐츠를 제작해 티빙 오리지널의 영향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공격적 투자를 통해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개인별 맞춤 콘텐츠 제공 등 티빙에 특화된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