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주택 매매량, 전월 比 4.8%↑…서울서 10% 이상 늘어
5월 주택 매매량, 전월 比 4.8%↑…서울서 10% 이상 늘어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6.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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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 거래는 수도권·지방 모두 감소
올해 5월 지역별 거래량 및 증감률(단위:건). (자료=국토부)
올해 5월 지역별 거래량 및 증감률(단위:건). (자료=국토부)

5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월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매매량은 서울에서 10% 넘게 늘었고, 수도권과 지방 모두 증가했다.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전국적으로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총 9만7524건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월 9만3068건 대비 4.8% 증가한 수준이며, 전년 동월 8만3494건보다는 16.8% 많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 거래량이 1만3145건으로, 전월 1만1873건 대비 10.7% 늘었고, 수도권과 지방 거래량도 전월 대비 각각 5.3%와 4.3% 증가했다.

5월까지 올해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은 47만401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48만2300건 대비 2.5% 감소했다. 지역별 누계거래량을 보면, 서울이 6만112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줄었고, 수도권도 전년 동기 대비 10.5% 감소한 23만6324건으로 집계됐다. 지방 누계 거래량은 23만4077건으로, 전년 대비 7.2% 늘었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5월 전·월세 거래량은 17만3631건으로, 전월 대비 6.9% 줄었다. 전·월세 거래량은 전국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서울 전·월세 거래량은 5만6559건으로, 전월 대비 6.0% 줄었고, 수도권과 지방 거래도 전월 대비 각각 6.2%와 8.5%씩 감소했다.

한편, 5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1만5660호로 집계돼, 전월 말 1만5798호 대비 0.9% 감소했다.

지역별로 수도권 미분양 주택이 1303호로, 전월 1589호 대비 18.0% 감소했고, 지방은 지난달 1만4209호보다 1.0% 늘어난 1만4357호를 기록했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9235호로, 전월 9440호 대비 2.2% 줄었다. 규모별 미분양 물량은 85㎡ 초과 중대형이 지난달 629호 대비 8.9% 감소한 573호로 집계됐으며, 85㎡ 이하는 1만5087호로, 전월 1만5169호에 비해 0.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5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자료=국토부)
올해 5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자료=국토부)

[신아일보] 남정호 기자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