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전미선이 사망한 지 2년이 지났다.
2019년 6월29일, 단아한 아름다움을 가진 배우가 세상을 등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1987년 드라마 '토지'에서 봉순이역으로 데뷔한 그녀라는 사실에 사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평생의 배우자와 아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남겨두고 훌쩍 떠나간 故전미선. 그녀를 잊지 못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그녀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힘들다.
29일 방송·연예가에 따르면 각 SNS에 '그리운 배우', '보고싶은 배우'라는 글로 세상을 떠난 한 여배우를 그리워 하는 사람들의 추모글이 속속 등장했다.
다름 아닌 지난 2019년 사망한 故전미선에 대한 애도 글이자, 여전히 배우 전미선을 보고싶어하는 팬들의 안타까움을 담은 추모 글로 이뤄졌다.
1987년 안양예술고등학교 문예창작과에 재학 중이던 故전미선은 드라마 '토지'에 봉순이로 캐스팅되면서 연예계에 첫 발을 디뎠다.
어린 나이와 신인임에도 당찬 연기력을 보여준 故전미선은 이후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사망하기 직전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2019년 전북 전주의 한 호텔에서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는 소식이 들려오기 전까지 성공한 연예인, 훌륭한 아내와 엄마로 알려졌던 그녀였기에 그녀의 사망은 큰 충격을 안겼다.
사망 당시에도 한 연극(친정엄마와 2박3일)에 출연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지며 그녀가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수많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밝고 맑기만 했던 그녀가 우울증을 앓아왔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충격을 받은 팬들은 외로웠을 그녀를 위해 하늘에서는 아프지 않고 행복하기만을 기도했다.
여전히 그녀를 떠나보내지 못하는 사람들…그들은 그리운 배우 전미선을 위해 오늘도 기도한다.
한편, 전미선은 지난 1989년 KBS 드라마 '토지'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후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로얄패밀리 △해를 품은 달 △일말의 순정 △열애 △태양은 가득히 △하녀들 △후아유-학교 2015 △육룡이 나르샤 △마녀보감 △구르미 그린 달빛 △시카고 타자기 등과 영화 △살인의 추억 △마더 △번지 점프를 하다 △숨바꼭질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신아일보] 이상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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