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윤석열-최재형' 적극 러브콜… "꽃다발 준비"
김기현, '윤석열-최재형' 적극 러브콜… "꽃다발 준비"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06.29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내대책회의서… "인사, 문대통령이 직접 책임지실건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대한민국의 무너진 상식을 회복하고 정상적인 나라를 만들기 위한 뜻을 가진 분이라면 언제든지 환영할 꽃다발을 준비해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숙고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하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오늘 대선 출마 선언을 한다고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천하의 인재 모으는 일에 걸림돌이 없도록 시스템을 활짝 열고 개방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 최재형 감사원장의 사퇴에 대해 "자진사퇴형식으로 그만둔 것이지만, 청와대와 집권여당의 도넘은 압박에 떠밀린 것이어서 갑질에 따른 사태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문정권은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감사원장을 흔들고 인사권을 휘둘러 원장을 고립시키는 갑질을 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능 무식 무대뽀 '3무정권' 문재인정권의 폭정을 심판하고 꼰대 수구 기득권 '꼰수기'로 전락한 민주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국민적 여론이 들끓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중차대한 책임지고 있는 국민의힘은 새로운 시대를 열망하는 모든 인사를 받아들여서 창조적 재생산을 해내는 저수지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정권에서 인사는 이미 '망사'가 됐다"면서 "청와대 인사팀이 검색하는 키워드는 능력이나 도덕성이 아니라 코드라고 하는 것이 아마도 올바른 정답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청와대는 인사수석이 모든 것을 책임질 문제가 아니라면서 김외숙 인사수석을 비호하고 있다"며 "그렇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책임지실 건가"라고 따져물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