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국민의힘 의원·가족 등 부동산 전수조사 착수
권익위, 국민의힘 의원·가족 등 부동산 전수조사 착수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6.2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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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 김태응 부동산거래특별조사단장(상임위원)이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및 가족 부동산거래 전수조사 착수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권익위원회 김태응 부동산거래특별조사단장(상임위원)이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및 가족 부동산거래 전수조사 착수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권익위원회가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에 착수한다.

28일 권익위에 따르면 조사 대상은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101명과 그 배우자, 직계존비속 등 모두 427명의 최근 7년간 부동산 거래 내역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권익위에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를 요청했으나, 권익위는 가족에 대한 개인정보제공 동의서가 일부 미제출됐다며 보완을 요청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지난 24일 동의서를 추가 제출했다.

조사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한 달간이며, 필요하면 연장할 수 있다.

조사 결과 법령 위반 의혹이 있는 사항은 더불어민주당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에 비공개 통보하고, 소속 정당에도 알리게 된다.

김태응 조사단장은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여야 동일한 잣대로 공정하고 엄격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