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 연계도로 3곳 사업비 책정됐다”
“박람회 연계도로 3곳 사업비 책정됐다”
  • 여수/이강영기자
  • 승인 2009.08.25 16: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직위 김용권 사무관 “내년 예산에 235억 반영”
"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박람회장 연계도로 3곳에 대한 일부 예산이 내년 총액사업비에 반영돼 있습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교통숙박과 김용권 사무관은 25일 오전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대중교통 소통방안’을 주제로 한 8월중 토론식 간부회의에서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여수시가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해온 박람회장 연계 6개 도로망 가운데 3곳에 대한 내년 예산 235억원이 반영돼 있다”고 밝혔다.

김 사무관은 이어 “정부 일각에서 낙포~호명간의 경우 지방도로이기 때문에 시가 부담해야 한다는 논리를 가지고 있으나 조직위와 여수시가 현재 예산당국을 잘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혁세 여수시민협 공동대표는 “비성숙된 교통문화의 하나인 불법 주정차의 경우 인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과감한 단속을 할 필요가 있다”면서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대비해 교통행정기구의 확대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임용택 전남대 교통물류학부 교수는 “교통기반시설 완공을 전제로 관광객들이 여수에서 체류할 수 있도록 관광지와 즐길 프로그램을 연계한 시티버스 확보방안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인근 지자체와의 버스 연계시스템을 도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오병종 여수MBC 피디는 “엑스포를 계기로 시내버스 시스템을 완전히 새롭게 정비해 도시 브랜드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강석진 여수경찰서 교통관리계장은 “시민들의 ‘교통질서 확립’에 대한 의식변화도 대단히 중요한 요소”라면서 “소통 편의성을 위한 도로정비와 시설 개선도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희 여수 YMCA 정책국장은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도심도로망 확충을 위해 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좀 더 관심을 갖고 예산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전제한 뒤 “현재 박람회 관람객 수송 분담률이 극히 적게 반영된 철도 이용객을 늘리기 위해서는 철도 이용객에 한해 박람회 입장권 할인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 주제 발제에 나선 송자섭 여수시 건설교통국장은 “자가용 승용차통행 억제, 자전거 이용 관람 유도, 시내버스 BIS 및 전용차로제 운영, 시내교통난 완화를 위한 다양한 주차대책을 통해 박람회 성공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현섭 여수시장은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각 분야별로 잘 준비해 나가자”면서 “이를 통해 여수세계박람회를 가장 멋진 지구촌축제로 만들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