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 잘 던졌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 잘 던졌다
  • 김종학기자
  • 승인 2009.08.2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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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전 1이닝 무안타 무실점 8호 ‘홀드’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호투를 펼쳐 홀드를 수확했다.

박찬호(36.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8회말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꽁꽁 틀어막았다.

박찬호의 뒤를 이어 등판한 브래드 리지가 승리를 잘 지켜 팀이 6-2로 이기면서 박찬호는 시즌 8홀드째(3승 2패)를 따냈다.


박찬호는 지난 12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이어온 무실점 행진을 '4경기'로 늘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48(종전 4.54)로 낮아졌다.

이날 3명의 타자를 상대한 박찬호는 12개의 공을 던졌고, 8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넣었다.

삼진은 1개를 잡았고, 볼넷은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95마일(153km)을 찍었다.

박찬호는 팀이 5-2로 앞선 8회말 선발 클리프 리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박찬호는 선두타자 제레미 리드를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앙헬 파간에게 볼카운트 2-2에서 싱커를 던져 삼진으로 돌려세운 박찬호는 루이스 카스티요를 유격수 앞 땅볼로 물리치고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박찬호는 9회부터 리지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