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1100억 규모 회사채 발행…M&A 기대 반영
아시아나항공, 1100억 규모 회사채 발행…M&A 기대 반영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6.2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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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난항 예상 뚫고 성공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11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의 1000억원 이상 사채 발행은 지난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에 발행한 아시아나항공의 회사채는 1년 만기 570억원, 1년 6개월 만기 230억원, 2년 만기 300억원 총 3개로 분할 발행된다.

당초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1월 대한항공과 신주인수계약 체결 후 지속되는 코로나19 여파로 신용을 담보로 한 사모사채 발행에 난항을 예상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회복 기대와 화물 실적 호조 등과 함께 대한항공과 인수·합병(M&A)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시각이 반영돼 예상보다 큰 규모의 장기물 발행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앞으로 이뤄질 대한항공과 M&A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이번 사모사채 발행 성공의 원동력이었다”며 “앞으로도 채권단 등과 함께 원활한 M&A 완료와 코로나19 위기극복, 경영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