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와 여주군이 통합 돼야할 이유
이천시와 여주군이 통합 돼야할 이유
  • 이 규 상 기자
  • 승인 2009.08.2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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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생활권이 같은 이천시와 여주군은 주산물과 특산물도 같은 상태이다.

이천의 임금님표 이천 쌀이 고유 브랜드화 되어 있듯이 여주군은 대왕님표 여주 쌀로 표기되어 전국에 판매 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여주군은 쌀 특구이며 이천시는 도자기 특구이기도 하다.

이는 이천 쌀과 여주가 오랫동안 생활의 주산물 역할을 한 도자기도 같은 맥락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여주군의 세라믹의 선구적 역할은 생활필수품인 도자기로 명성을 날리고 있으며 이천시는 전통도자기의 맥을 있는 예술적인 도자기로서의 출발과 판로를 같이하고 있는 것이다.

이토록 문화면이나 생활면 (똑같은 농촌지역으로 여주와 이천의 차이점이란 이천엔 강이 없으며 여주엔 남한강이 있다는 것 단 하나가 더 있다면 영릉등 문화유적이 이천보다 많다는 것이다.

)에서 차이가 전혀 없는 상태로 백여 년 이상을 이어왔다는 자체도 문제가 아닐 수 없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오랜 옛날을 회상 한다면 이천의 세곡이 여주나루를 거처 한양으로 운반 되었다는 것 이외엔 지역 간의 특이점은 찾아볼 수 없으며 긴 세월 작고 적은 지역으로서 따로 따로 생활권을 형성 해왔다는 것이다.

여주군의 특징이라면 경기도내에서 7곱번째로 큰 면적을 갖고 있는 농촌의 소도시 지역이며 수십 년 동안 시로 승격하지 못한 군 단위 지역이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경기도의 끝자락인지라 발전의 여지가 그리 쉽게 오지 않고 있었다는 아이러니를 갖고 있다.

반면 이천시는 경기도의 같은 동남부권역의 끝자락이나 여주보다는 끝부분의 7부에 속해 나름대로 작은 발전을 거듭하면서 여주군 보다는 세를 크게 늘렸으며 인구도 훨씬 많다는 이점을 갖고 있기도 하다.

이토록 같은 면이 상존하는 지역이 하나가 된다면 크게 발전하지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며 경기 동남부권의 새로운 도시로 충청도와 강원도의 중심도시도 발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천시와 여주군은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있으며 서로의 생활권도 같은 상황을 유지하며 상권도 크게 다르지 않은 특징을 갖고 있는 시와 군이란 명목이 다른 지역이다.

만약 두 지역의 수장들이 힘을 합해 경기 동남부권의 신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인다면 경기도 역시 크게 환영할 것이며 두 사람은 새로운 도시개발이란 대명재하에 역사에 남을 것이다.

그러나 이천시와 여주군의 수장들이 자신의 명예와 안위를 위해 경기동남부권 신도시 형성을 외면 한다면 자랑스러운 인물로 양시군 역사에 남지 않을 우려도 없지 않다는 것이 이천시와 여주군의 새로운 도시형성을 위한 많은 사람들의 말이다.

이천시와 여주군의 수장들은 정부가 부여하고 있는 행정구역의 통합을 외면하지 말고 다시 오기 힘든 절호의 기회를 놓이지 말고 새로운 경기도 동남부권 도시의 개발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두 지역의 발전을 위해 이바지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다시 한 번 강조 하면서 자랑스러운 양 시 군의 수장으로 새로운 동남부권 도시형성을 위해역사에 길이 남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