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실 유골함 가지고 있다...협박전화
故최진실 유골함 가지고 있다...협박전화
  • 신민아기자
  • 승인 2009.08.2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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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평경찰서는 25일 고(故) 최진실씨 유골함을 가지고 있다고 협박해 돈을 요구한 A씨(40)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4일 오후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일대 공중전화에서 최진실씨의 납골묘가 있는 경기도 갑산 공원에 4차례 전화를 걸어 "최씨의 유골함을 가지고 있다"며 1억 원을 요구했다.

A씨는 밤 10시께 상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 공중전화에서 4번째 협박전화를 걸려다 잠복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보상금을 준다는 말에 협박 전화를 건 것이지 실제 유골함을 훔치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경찰은 A씨가 실제 유골함을 훔친 용의자가 맞는지 CCTV 화면에 찍힌 용의자의 모습과 대조하는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