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자원 재활용시대 본격 개막
포천, 자원 재활용시대 본격 개막
  • 포천/신원기자
  • 승인 2009.08.2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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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투자사업 자원회수시설·주민 편의시설 준공
市 “주민들과 함께 이루어낸 이해와 협력의 산물”


경기도 포천시 민간투자사업인 자원회수시설 및 주민 편익시설 설치 공사가 지난 19일 준공식을 같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포천시 자원회수시설은 주민 편익시설은 겸한 총 사업비 317억원이 투입된 민간투자 사업으로 2007년 8월 첫 삽을 뜬 이래 24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준공됐다

신북면 만세교리 101번지 일원에 위치한 포천시 자원회수시설은 민간기업 시행사인 (주)포천그린센터(벽산ENG외 1개사)가 참여해 2년간의 공사기간과 3개월간의 종합시운전을 거쳐 완공한 자원회수시설로 대기.수질환경을 근원적으로 개선하고, 악취와 수질오염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표준이된 새로운 종합환경자원센터로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포천시 자원회수시설은 스토거 방식의 소각로 40톤 2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청소차가 수거한 가연성 생활폐기물을 반입장을 통해 폐기물피트에 저장하고 크레인으로 소각로(1, 2호기) 호퍼에 투입하면 소각로 내에서 연소되게 된다.

소각시 발생하는 연소가스는 SNCR(무촉매탈질설비), 반건식반응탑(SDR), 활성탄 주입설비, 여과집진 설비를 거쳐 연돌(60m)로 배출되며, 굴뚝자동측정장치(TMS : Tele Metering System)를 통해 수도권관제센터로 배출오염도가 전송된다.

지난 6월부터 3개월간의 종합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준공되어 현재 생활폐기물을 정상적으로 처리하고 있으며, 포천시 자원회수시설에 반입되는 폐기물은 관내에서 발생되는 생활폐기물로서 전량 소각처리하고 있으며 1일 평균 약 60톤의 포천시생활폐기물 쓰레기가 반입되고 있다.

2002년도 ‘포천군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계획’ 수립 시작부터 지역주민들의 반대 의견에 부딪쳐 포천시의 자원회수시설은 입지선정이 난항을 겪었으나, 시는 주민들과 수차례 공청회를 개최하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금의 자원회수시설을 준공하게 됐다 포천시는 그동안 수도권매립지의 반입 정지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주민들의 이해와 협력으로 2007년 8월 착공이후 철근, 레미콘 등 자재 파동과 2008년 금융위기 상황에도 시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어려움 없이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등 슬기롭게 대처해 친화적이면서도 저탄소녹색성장의 표본이 돼는 포천시 자원회수시설을 준공했다 시는 그동안 생활폐기물 처리를 수도권매립지에 의존오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어오다 일일 80톤, 연간 24,000톤의 생활폐기물의 처리가 가능한 최첨단의 자원회수시설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수도권매립지 조건부 반입이라는 13년의 설움을 날릴 수 있게 됐다.

▶폐기물 처리 새로운 시작

자원회수시설의 준공은 포천시 생활폐기물 처리의 새로운 시작으로 그동안 재활용품과 음식물쓰레기를 제외한 생활폐기물이 모두 매립됐지만 자원회수시설의 설치로 생활폐기물 배출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시는 지난 6월부터 자원회수시설 운영에 대비해 생활폐기물에 대해 가연성, 불연성, 재활용, 음식물쓰레기로 분리배출토록 하는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향후 자원회수시설의 안정적인 운영과 환경오염 저감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분리배출에 대한 철저한 이행 협조가 우리시대의 대기.수질환경을 근원적으로 개선하는데 녹색생활 실천이 저탄소 녹색성장의 표준이 될 것이다

▶주민편의시설 10월 운영



한편 고유가 시대에 에너지의 절약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포천시 자원회수시설은 폐기물의 처리후에 발생되는 폐열을 회수하여 수영장을 비롯해 사우나시설 등에 활용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함으로써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어, 주변지역 주민들의 여가생활을 즐기는대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폐열을 활용하기 때문에 시중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주변지역 주민은 물론 포천시민들의 문화.체육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약 2개월의 개관준비를 거쳐 10월중 개관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영장은 25m 6레인의 성인용 경영풀과 어린이용 풀을 별도로 갖추고 있어 주변지역 주민들의 이용은 물론 포천시 수영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축구장과 사우나시설이 함께 조성됨에 따라 다목적 체육시설로 이용이 가능해졌다 자원회수시설이 준공되면서 시설 내 축구장은 105m × 68m의 국제규격으로 인조잔디와 야간조명이 설치되어 전국대회 등 각종 대회가 개최하게 될 것이다.

▶기피시설이 아닌 만남의 광장



환경자원센터는 이번에 준공한 자원회수시설, 주민편익시설(수영장, 사우나시설, 축구장)이 설치되어 자원재활용센터, 매립지 공원과 함께 위치하고 있어 환경학습 단지로 활용된다 포천시는 향후 환경자원센터를 친환경 학습단지로 활용하기 위해 환경체험코스, 학습코스, 단순 견학코스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 주부, 군인 등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을 추진 중이며, 재생종이를 이용한 친환경 홍보책자도 제작 중이다
수익형 민자사업(BOT)형태로 추진된 자원회수시설은 (주)포천그린센터가 모든 시설을 시에 기부채납하고 운영 개시일로부터 15년간 관리 운영권을 맡아 투자비를 회수하게된다 서장원 포천시장은 “주민편익시설을 고려한 포천시 자원회수시설이 준공됨으로써 님비현상으로 설치가 어려웠던 주민 기피시설이 이제는 만남과 화합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이용”을 당부했다.

포천시 한 관계자는 “자원회수시설이 준공. 가동되면서 녹색성장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며, 시는 9월17일 자원회수시설에 대해시민과 함께 준공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