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세계 최대 전력용반도체 생산업체인 독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사와 LS산전 합작법인인 LS파워세미텍을 천안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LS파워세미텍 윤흥구 대표, 마티아스 루드비히(Matthias Ludwig)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대표, 이완구 충남도지사, 박한규 천안부시장은 24일, 서울 인베스트코리아플라자(IKP)에서 약 3천3백만$(외국인투자 1천7백만$)를 투자, 가전용 지능형 전력용 반도체 모듈(CIPOS) 생산을 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LS산전과 인피니언사는 LS파워세미텍을 합작으로, 올해안에 LS산전 천안공장 내에 생산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 가전용 지능형 전력용 모듈을 약 200만개 양산하여 2013년까지 약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완구 지사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맞추어 전력용 반도체 모듈의 세계적인 업체가 한국에 진출하게 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며,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도 지능형전력망 분야의 인프라가 갖추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흥구 LS파워세미텍 대표는 “천안으로 투자를 결정한 이유는 탁월한 교통망 및 우수한 고급 노동력을 고려하여 결정한 것이며, 특히 충남도의 적극적인 유치 지원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결정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충남/김기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