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부터 대학도 대면수업…소규모·전문대 우선
2학기부터 대학도 대면수업…소규모·전문대 우선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06.2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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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학기 대학의 대면 활동 단계적 확대 방안’ 발표
9월말 이후 4년제 등 단계적 확대…대규모 행사‧축제 금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학기부터 전국 유·초·중·고교가 전면 등교수업을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교육부가 대학교 대면 수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대학의 실험·실습·실기 수업이나 학생 간 거리두기가 가능한 소규모 수업 위주로 적용된다. 특히, 국가공인 자격증 관련 수업과 같이 취업을 위해 필요한 경우 우선 실시될 전망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2021학년도 2학기 대학의 대면 활동 단계적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소규모 수업은 철저한 방역과 학생간 거리두기 기준을 지켜 대면 수업이 실시된다.

다만, 소규모 수업의 기준과 대면 수업의 폭은 제시하지 않고, 대학별 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또 수업 연한이 짧고 실험·실습·실기 비중이 높은 전문대 역시 2학기 초부터 대면 수업을 우선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국가공인 자격증 관련 수업과 같이 취업을 위해 필요한 경우 △대면 수업 효과가 큰 전문대 교육과정의 경우 우선 적용된다.

교육부는 방역 준수가 용이한 소규모‧전문대 수업 위주로 대면 수업을 우선 실시하고, 전 국민의 70%가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9월 말 이후부터 대규모 강의, 4년제 일반 대학으로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9월말 이전에는 수업 외 대면 활동도 소규모 위주로 운영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대규모 대면 행사나 축제는 금지된다.

이와 관련 교육부 관계자는 “강의실 내 거리두기가 충분히 되는 상황이라면 1차 접종 완료 전에도 전면 대면 수업할 수 있다”며 “소규모 대면 활동은 가능하겠지만 대규모 축제 등은 보수적으로 입장을 정해야 할 것”이라고 대학에 요청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