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여론 수렴 ‘자율통합’이 필요”
“시민 여론 수렴 ‘자율통합’이 필요”
  • 구리/정원영기자
  • 승인 2009.08.2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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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국회의원, 남양주-구리 통합 문제 성명서 발표
최근 불거지고 있는 남양주-구리 양 시간 통합 문제와 관련해 주광덕 국회의원(구리·한나라당)이 입장을 표명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주의원은 24일 오전 구리시청 브리핑룸(기자실)을 찾아 ‘자율통합 논의에 부쳐’라는 20쪽에 달하는 성명서를 배포하고 낭독에 이어 12시까지 질의문답 형식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주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지방행정체제 개편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그 법률에 따라 자치단체가 통합될 수밖에 없다”고 전제하고 “이에 따라 시민들은 인센티브도 없이 강제 통합되는 불이익을 당하게 될 것”이라며 구리시민의 여론을 수렴해 ‘자율통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자율통합’ 제안의 배경에 대해서는 “정부의 정책방향에 따라 자치단체가 자율통합을 할 경우, 통합비용의 전액지원은 물론 행정적. 재정적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며 “시간적 여유를 갖고 자율통합의 장단점을 시민들에게 알려주고 그 시기와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민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는 ‘일방적 통합’, ‘흡수통합’에 대해서는 “구리시의 정치인을 비롯한 20만 시민모두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이에 대한 논란은 제기되지 않길 바란다”며 “시민의 권익보호를 위해 일방적 통합, 흡수통합은 의원직을 걸고서라도 막아낼 것”이라고 이에 대한 강한 반대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