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5월 컨테이너물동량 14개월 연속 증가세
인천항 5월 컨테이너물동량 14개월 연속 증가세
  • 유용준 기자
  • 승인 2021.06.2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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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 역대 5월 중 최대 물동량 처리 기록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달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물동량이 4.2% 증가한 29만 6,574TEU 처리하면서 1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와 역대 5월 중에서 최대 물동량 처리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5월까지 누계 컨테이너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한142만 6,566TEU로서 인천항의 목표 증가율인 5.5%를 상회하고 있어서 올해 345만 TEU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은 14만 9,904TEU, 수출은 14만2293TEU로 각각 전년 대비 6.0%, 3.9%씩 증가했다. 환적과 연안 물동량은 각각 3574TEU와 803TEU를 기록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입 물동량은 중국(8만4630TEU), 홍콩(6034TEU), 일본(4276TEU)이 각각 2233TEU(2.7%), 2173TEU (56.3%), 1575TEU (58.3%)씩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입 비중은 중국 56.5%, 베트남 12.0%, 태국 4.1%, 홍콩 4.0%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4개 국가로부터 컨테이너 수입은 전체 수입 물동량의 76.6%를 차지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출 물동량에서는 대만(7618TEU), 베트남(1만3300TEU), 홍콩(4650TEU)이 각각 4238TEU(125.4%), 2496TEU(23.1%), 866TEU (22.9%)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출 비중은 중국 64.6%, 베트남 9.3%, 대만 5.4%, 홍콩 3.3%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4개 국가로의 컨테이너 수출이 전체 수출 물동량의 82.5%를 차지했다.

항별 컨테이너 수출 물동량에서는 인천 신항에서 18만6836 TEU를 처리하면서 작년 동월 대비 4.6% 증가했다. 아울러, 올해 5월 인천-중국 항로에서 카페리가 수송한 화물은 4만928 TEU로 작년 동월 대비 17.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6월에 개장된 국제여객터미널에서 국제카페리는 대중국 수출입 경기의 특수에 힘입어 올해 5월까지 18만5245TEU를 처리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2.7%의 증가율을 보였다.

인천항만공사는 국내 수도권의 수출입 경기 호조 영향과 더불어, 올해 유치한 동남아 신규항로 물동량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5월 신규항로로부터 발생한 물동량이 1만360TEU으로 5월 물동량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으며, 올해 5월 최고치를 기록한 미주항로 물동량 9790TEU 또한 14개월 연속 물동량 증가세에 일조했다고 보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지속적인 물동량 증가세를 유지하기 위해 비대면 마케팅을 활용한 항로유치를 펼치고 있다. 6월 기준, 총 7개 선사가 참여한 4개 항로가 개설 확정됐으며, 이들 신규항로로부터 인천항 물동량 증가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신아일보] 인천/유용준 기자 

yjyou@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