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춘향골 배' 세계로 뻗는다
남원‘춘향골 배' 세계로 뻗는다
  • 남원/송정섭기자
  • 승인 2009.08.2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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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캐나다 첫 수출…대만·동남아 등에 250톤 계획
남원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맛과 당도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춘향 골 원황 배가 25일 캐나다 첫 수출(14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수출 길에 오르게 된다.

그동안 93년부터 대만, 프랑스, 캐나다 등 각국으로 배를 수출하여 왔고 올해도 홍콩식품박람회 바이어 상담을 통해 9월초 필리핀 바이어가 방문을 예정하는 등 국내외 바이어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최첨단 농산물산지유통센터의 선별시설 및 저장시설을 갖추고 있어 수출 확대로 인한 농가소득 증대가 예상되고 있다.

현재 남원에서는 115농가(100ha)가 춘향 골 배연합회를 구성하여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지정한 수출원예전문생산단지로 지정되어 있고 또한 남원 원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국립식물검역원으로부터 캐나다 및 대만 수출배지정선별장으로 등록받아 공동선별을 통하여 캐나다로 원황 배, 황금 배, 신고배 등 150여 톤을 수출할 예정이며, 또한 대만, 홍콩 등 동남아 100톤 등 총 250여 톤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한다.

남원시는 향후 춘향 골 배가 해외 각국으로 수출하게 됨으로써 브랜드가치 상승으로 인한 해외수출과 국내 대형유통업체 납품으로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수출농가 및 수출업체를 통하여 안정된 수출이 이루어지도록 농 식품 수출보험료 지원, 수출물류비 지원 등 해외시장 개척에 행정적 지원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