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억원 규모 '남양주왕숙 B1블록' 공동주택 설계공모 2파전
32억원 규모 '남양주왕숙 B1블록' 공동주택 설계공모 2파전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6.2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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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PAC 컨소'·'해마·바탕 컨소' 도전장…8월5일 당선작 발표
기반시설 연계성 고려한 '보행 친화적 가로 특화' 방안 마련 초첨
'남양주왕숙 B1블록' 공동주택 사업 계획. (자료=LH)
'남양주왕숙 B1블록' 공동주택 사업 계획. (자료=LH)

경기도 남양주왕숙 B1블록 공동주택 설계공모가 그룹신도시-PAC건축 컨소시엄과 해마종합건축-바탕건축 컨소시엄 간 2파전으로 치러진다. 발주처인 LH는 이번 공모를 통해 주변 도시 기반시설과 연계성을 고려한 보행 친화적 가로 특화 설계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설계용역비는 약 32억원으로 책정됐으며, 당선작은 8월5일 발표될 예정이다.

21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LH는 지난 15일까지 '남양주왕숙 B1블록 공동주택 설계공모' 응모신청을 받았다.

이번 공모에는 그룹신도시건축사사무소-PAC건축설계사무소 컨소시엄과 해마종합건축사사무소-바탕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참가해 2파전을 예고했다.

남양주왕숙 B1블록 공동주택 사업은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경기도 남양주 왕숙지구 내 3만1431㎡ 부지에 지상 최고 25층 규모 공공분양 공동주택 569세대를 짓는 사업이다. 전용면적별 구성은 74㎡ 248세대와 84㎡ 321세대며, 용적률은 200% 이하다.

설계용역비는 부가세 포함 약 32억원으로 책정됐다. 세부적으로 △건축·기계·토목 23억2816만원 △전기통신 3억4647만원 △소방(기계) 1억6327만원 △소방(전기) 4034만원 △조경 1억4189만원 △공간환경디자인 1억1351만원 △추가업무 5552만원 등으로 구성됐다.

관련 업무 과업에는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예비인증 △녹색건축 예비인증대가 △결로방지성능평가 등이 포함된다. 지반조사 및 도시가스 설계는 제외다.

공모에 참가하는 업체들은 내달 27일 오후 3시까지 작품을 제출해야 한다. 이후 29일 사전검토와 8월4일 심사를 거쳐, 5일 당선작이 발표될 예정이다. 당선 업체에는 설계권이 부여된다.

LH는 남양주왕숙 B1블록 설계특징으로 걷기 좋은 도시와 보행 친화적 가로 조성을 제시했다.

LH 미래주택기획처 관계자는 "주변 도시 기반시설과 연계성 및 보행성을 고려한 가로 특화 계획으로, 기존에 있었던 가로 모습과 차별화된 특화를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기 신도시인 남양주왕숙지구는 오는 12월 2300가구에 대해 사전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