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로잔에 위치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 앞에서 지난 18일 직원들의 출퇴근 시간에 맞춰 한인 유학생과 교민들이 도쿄올림픽 사이트 지도 독도 표기와 욱일기를 올림픽 응원에 사용하는 것에 대응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번 집회에서는 IOC의 정치적 중립과 올림픽 정신을 지키는 책임감 있는 자세를 요구하는 구호가 적힌 피켓과 팜플렛을 사용해 현장을 지나는 직원과 행인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이번 집회를 기획한 봉재휘(UNIGE/TUW, 27세)씨는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올림픽이 일본의 정치적인 선전 무대로 변질되는걸 보고도 계속 모른척하고 있다.

평창올림픽 당시, IOC가 일본의 문제제기를 받아들여 남북 단일팀의 한반도기 속 독도는 빼라고 권고했으면서 도쿄 올림픽 홈페이지에 일본 땅으로 그려진 독도는 왜 모른척하는지, 일본의 전범기를 이용한 응원에는 왜 침묵하는지 묻고 싶어 이번 집회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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