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근 "최재형, 감사원장 계속 할 수 없음 자인… 사퇴해야"
신동근 "최재형, 감사원장 계속 할 수 없음 자인… 사퇴해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06.1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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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뛰니까 뭐도 뛴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야권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해 "사퇴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신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최 감사원장은 감사원의 명예를 실추시킬 뿐"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최 원장은 그동안 줄곧 정치적 중립성을 의심받아왔다"면서 "이런 발언을 한만큼 이미 스스로 감사원장 직분을 계속 할 수 없음을 자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법제사법위원회에 있을 때 최재형 감사원장의 원전감사나 위헌적 언행에 대해 사퇴하라고 했던것이 틀린 판단이 아니었음을 확인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뭐가 뛰니까 뭐도 뛴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며 "검찰총장, 감사원장 등 사정기관 수장들이 임기 도중에 사임하고 바로 대권도전하는 행태가 반복될 판"이라고 꼬집었다.

또 "그들의 정치적 진출에 따라 재임중 직무행위가 규정받을 수 있고 기관의 정치적 중립성에도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멸사봉공(사욕을 버리고 공익을 위해 힘씀)이 아니라 멸공봉사(공익을 버리고 사욕을 위해 힘씀)로, 반드시 민심의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더이상 원장 자리에 있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