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화촌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취약아동에 책상세트 전달
홍천군 화촌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취약아동에 책상세트 전달
  • 조덕경 기자
  • 승인 2021.06.1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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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환경 취약한 3가구에 책상과 의자 지원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자라는 학습공간 되길
사업명 '화서와 일감재' 통해 지역역사 재조명
(사진제공=홍천군)
(사진=홍천군)

강원 홍천군 화촌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8일 저소득 3가구에 책상과 의자를 전달했다.

앞서 협의체는 지난 6월 4일 회의를 통해 지역특화사업인 ‘화서와 일감재’ 추진 계획을 심의하고 취약계층 중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제대로 된 공부방을 갖지 못하는 3가구를 선정해 책상과 의자를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화서와 일감재 사업은 지역인재 육성의 일환으로 학습 환경이 열악한 아동에게 쾌적한 학습 환경을 제공해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화서와 일감재는 화촌면 삼포에 ‘일감재’를 짓고 후학을 양성한 조선시대 유학자 ‘화서’ 이항로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취지와 아쉽게도 그 터만 남아 주민에게 다소 생소한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재조명 받는 기회가 되길 바라는 뜻을 담고 있다.

재원은 후원문화 확산프로젝트 ‘화촌면 릴레이 후원금’으로 마련했다.

학생과 학부모를 대신해 참석한 이병욱 송정지역아동센터장은 “나만의 책상을 갖제 된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고 있다”며 “부모님들이 공부방을 꾸며주고 싶어도 경제적 사정으로 미루고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선물을 주셔서 감사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은숙 공공위원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학습 등 변화된 교육 환경으로 특히 저소득층 학생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들었다”며 “공부방의 작은 변화를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고 공부에 흥미와 자신감을 얻는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은수 민간위원장은 “취약계층 아동의 학습 격차는 줄이고 학습 능률은 높이는 다양한 지역특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