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식 화장실과 순간온수기 설치해 불편 해소
강원도 춘천시는 사회보장 특별지원구역 효자2동에 거주하고 있는 정원섭(78) 씨를 주거환경가구로 선정, 수세식화장실과 순간온수기를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정 씨는 그동안 화장실이 따로 없어 요강을 사용해 왔으나 주거환경가구로 선정되면서 자택 내에 수세식 화장실과 온수기를 설치했다.
정 씨는 기초생계급여와 기초연금, 장애연금으로 생활해 화장실 설치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 같은 사정을 알게 된 시는 정씨 가족을 사회보장 특별지원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첫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는 ‘내삶이 존중받는 행복동네! 효자2동’ 사업의 일환으로 낙후된 장애인세대의 주거환경을 바꾸는 사업이다.
이재수 시장은 오는 21일 직접 정 씨의 집을 방문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거환경이 열악한 노인·장애인 세대에 맞춤형 지원을 해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회보장 특별지원구역은 공모를 통해 지난해 춘천시 효자2동이 선정됐으며 3년간 8억7000만원을 투입해 취약한 지역의 복지서비스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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