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1차접종 1300만명 돌파… 정부 상반기 목표 조기 달성
백신 1차접종 1300만명 돌파… 정부 상반기 목표 조기 달성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6.1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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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15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1300만명을 넘어섰다. 6월 말까지 1차 접종자 1300만명을 넘기겠다는 정부 목표가 보름 앞당겨 달성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으로 1차 접종자가 누적 1300만명을 넘겼다며 이같이 전했다.

국내 첫 접종은 지난 2월26일 시작됐다. 접종 39일째인 4월5일 100만명을 넘겼고 63일째인 4월29일 300만명, 99일째인 6월4일 700만명, 105일째인 6월10일 1000만명을 넘겼다. 접종이 시작된 지 110일째인 이날 마침내 13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체 인구(5134만9116명)의 25.3%에 해당하는 수다.

정부는 앞서 6월 말까지 ‘1300만명 1차 접종 완료’ 목표를 내놨다. 그러다 미국의 101만회분 얀센 백신 제공으로 목표치를 1400만명으로 늘렸다. 애초 계획보다 보름 앞당겨 1차 접종자 1300만명을 넘긴 만큼 1400만명 돌파도 이달 내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9월까지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계획대로 이행될 시 11월 집단면역 형성이 가능해질 수 있다.

한편 2분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자였다가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제외된 30세 미만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이날 시작됐다.

30세 미만 경찰·소방 등 사회필수인력과 만성 신장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이 그 대상이다. 이들의 접종은 26일까지 이어진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