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대 마켓컬리로 장본다…신규 가입 급증
50~60대 마켓컬리로 장본다…신규 가입 급증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6.1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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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5월, 전년대비 188% 증가…관련 매출도 95% 증가
[이미지=마켓컬리]
50~60대 마켓컬리 가입자 수, 비중, 장보기 평균사용 금액, 주문 증가율 등 추이[이미지=마켓컬리]

마켓컬리는 올해 상반기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0~60대의 신규 가입자 수 증가율이 전체 가입자의 평균 증가율의 2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마켓컬리에 따르면, 올해 1~5월 마켓컬리에 50~60대 신규 가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했다.

이는 전 연령대 평균 증가율(95%)의 약 2배다. 특히 20대(64%), 30대(51%)가 기록한 증가율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전체 신규 회원 중 50~60대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해 18%에서 올해 26%로 늘었다.

마켓컬리는 코로나19로 50~60대가 비대면 쇼핑에 익숙해지면서 50~60대도 오프라인 중심의 식료품 장보기를 온라인에서 해결하는 양상에 속도가 붙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마켓컬리는 50~60대 유입이 크게 늘어나면서 관련 매출도 급증했다고 밝혔다. 50~60대들은 구매 횟수와 주문액 등에서도 전체 평균을 크게 넘어서는 증가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1~5월 5060세대가 마켓컬리에서 주문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95% 늘며 기존 핵심 소비자층인 30~40대(73%)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50~60 대의 구매 횟수도 전년 대비 102% 증가하며 다른 연령대에 비해 이용 빈도가 크게 늘어났다.

특히 50~60대는 한 번 장보기 할 때 많은 금액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50~60대가 마켓컬리에서 1회 주문 시 사용하는 평균 구매 금액은 전체 연령 1회 평균 구매 금액보다 13% 더 높았다. 20대 평균 구매 금액보다는 43% 더 높았으며 30대보다도 8% 더 많이 사용했다.

50~60대는 온라인 장보기인 마켓컬리에서 과일, 우유, HMR 제품을 주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바나나, 아보카도, 오렌지, 레몬 등 과일의 판매 순위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고 우유, 계란, 생수 등 생필품을 구매하는 경향도 상대적으로 더 강했다. ‘사미헌’ 갈비탕 등처럼 편리하게 식사를 준비할 수 있는 국, 탕, 찌개류 역시 인기를 끌었다.

마켓컬리는 50~60대가 온라인 장보기에서 만족스러운 구매 경험을 쌓고 관련 서비스에 익숙해지면서 신선식품뿐만 아니라 좀 더 편한 식사를 위한 간편식, 국물류 등의 소비로 늘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