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소방서, 주택가 출몰 ‘뱀’ 주의 당부
부여소방서, 주택가 출몰 ‘뱀’ 주의 당부
  • 조항목 기자
  • 승인 2021.06.1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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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여소방서)
(사진=부여소방서)

충남 부여소방서는 주택가에 뱀이 자주 출몰한다는 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15일 소방서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 1일 홍산면 주택가 골목에 뱀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홍산119안전센터에서 출동, 뱀을 포획했다. 지난 12일에는 옥산면에 거주하는 40대 김 모씨가 집 현관문 앞에서 뱀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뱀은 따뜻한 날씨가 시작되는 4월부터 10월까지 왕성하게 활동하는데 특히 비가 온 뒤나 장마철에는 젖은 몸을 말리기 위해 주택가나 산책로 등 햇볕이 잘드는 곳으로 나오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뱀의 독은 신경계, 심혈관계 및 호흡기계에 영향을 미치므로 뱀에게 물렸을 경우 △상처를 세척하고 △깨끗한 천으로 상처를 덮고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아래에 두며 △물린 부위의 10 ~ 15cm 위쪽을 가볍게 묶어야 한다. 응급처치는 간단해 보일 수 있지만 중요한 사항이며 최대한 빠르게 병원에 가는 것이 중요하다.

류병철 현장대응단장은 “뱀을 보게 된다면 직접 포획하지 말고 119에 신속하게 신고하고 물린 경우엔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jjm001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