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있다, 암호화폐로 돈 벌었다" 결국 사생활 밝힌 이준석
"여자친구 있다, 암호화폐로 돈 벌었다" 결국 사생활 밝힌 이준석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06.1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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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인터뷰서 공개… SNS엔 신발 공개하며 '페라가모' 반박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헌정 사상 최초로 30대의 나이에 제1야당 대표에 오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결국 사생활과 관련된 질문에 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대표는 15일 조선일보 데일리 팟캐스트 모닝라이브와 인터뷰에서 '36세에 미혼이라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혹시 여자친구가 있나'라는 질문에 "있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여자친구가 유명인이라는 추측에 대해서는 "유명인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생활 문제는 앞으로 답을 안 하려고 한다"며 "너무 깊게 들어가는 건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1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여자친구 등 개인 신상을 거듭 질문하자 공적인 질문만 해달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 대표는 이날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로 수익을 올렸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이 대표는 "가상화폐 투자로 선거 서너번 치를 정도의 돈을 벌었는데 요즘 다시 (가상화폐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 프로그래머였기 때문에 자동 투자 프로그램을 짤 수 있다"며 "프로그래밍을 재미로 짜봤던 것이 수익이 난 것 같다"고 했다. 

'직설적이고 자신 있는 화법을 두고 약간 싸가지 없어 보인다는 말들을 한다'는 질문에는 "야채가 아삭 아삭하면서 부드러울 순 없다. 저를 평가하는 분들의 지적을 고맙게 받아들이고 많이 녹여내려 한다"면서도 "다 녹여내면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처럼 존재하기 힘든 물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이날 SNS에 평소 신고 다니는 신발을 공개하기도 했다. 

라인상에서 "자전거는 따릉이를 타면서 구두는 페라가모"라는 루머에 즉각 반박한 것이다. 

이 대표는 "유명해지면 겪는다는 페라가모 논란을 겪고 있다"며 신발 사진을 올렸다. 

이 대표가 공개한 신발은 국내 제화업체 T사의 제품이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