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수밋들 빈집을 쉼터로 탈바꿈
대전 서구, 수밋들 빈집을 쉼터로 탈바꿈
  • 정태경 기자
  • 승인 2021.06.15 1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빈집의 불편함이 주민 커뮤니티의 유익함으로
수밋들 진입로 정비 조성 후 (사진=대전 서구)
수밋들 진입로 정비 조성 후 (사진=대전 서구)

대전 서구는 정림동 28-6번지 빈집 우범지역에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수밋들 쉼터’를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소규모 재생사업으로 조성된 수밋들 쉼터는 129㎡ 규모로 앉음 벽과 대왕참나무, 매화나무 등 228주를 심어 주민들이 사계절 내내 감상할 수 있는 정원을 조성했다.

또한, 3곳에 야간조명 역할도 하는 폴형 스피커를 설치하여 평일 점심시간에 수밋들 마을 방송과 구청 음악 방송(서통방통)을 들을 수 있게 했다.

특히, 방치된 조경 등 낙후된 담장으로 통행하기 꺼렸던 진입로에 액자를 만들고 벽화를 그려 쉼터를 감상하는 즐거움을 더했다.

도시재생 마을활동가 ‘수밋들 가드닝’에서 자율 관리하는 쉼터에는 앞으로 폐화분이나 생활용품을 활용한 주민 작품 전시도 계획되어 있다.

장종태 청장은 “주민과 공공의 합작품으로 수밋들 쉼터라는 공공공간을 창출해 낸 것은 의미가 크다”며, “코로나 19로 답답한 일상을 보내는 지역 주민이 활력을 찾고 함께 웃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정태경 기자

taegyeong3975@shinailbo.co.kr